극단으로 내몰아 연구에 몰두할 때

보통 때라면 깍지 낀 손에 남자를 매달고 서 있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고 하지만 최면을 통해 정신 집중이 되면 놀라운 힘이 생기며 최 면이든 화재 현장의 괴력 이든 모두 같은 원리이며 즉자 신을 절박한 상황으로 몰고 가 정신 집중이 되면 번득이는 영감을 얻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상상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극단으로 내몰아 연구에 몰두할 때

못한 힘을 발휘할 수도 있으며 스스로를 극단으로 내몰아 연구에 몰두한다 혹은 집중한다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으며 최대한 자신을 내몰아 더 이상은 할 수 없어 하 고 고백하는 경지까지 가면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이 생긴 고 이런 자부심 뒤에는 이터는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는 자 세로 모든 것을 내려놓는 마음이 따라온고 보통 불황이 닥치면 주변 회사들이 하나둘 도산하고 자신의 회사도 수주가 줄기 시작하며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에 몰 두했다면 마음이 쉽게 불안해지지 않으며 나도 불황이 닥쳤을 때 최 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고 이턴 하늘에 맡겨야 하며 이렇 게까지 했는데도 망한다면 할 수 없고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전심전력을 다해 일에 몰두했다는 이야기이며 만일 어중간하게 노력했다면 막상 회사가 망하고 나서 아 그때 좀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할 것이고 인생을 살면서 하지 말아 야 할 것 중 하나가 이런 후회고 많은 사람들이 어중간하게 노력하기 때문에 어음이 부도났다 자금이 바닥났다 파산할 것 같다 아 아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하거나 마음고생하는 처지가 되며 최악의 경우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으로 바뀌고 결국사 망에 이르기도 하며 온 힘을 다해 노력한 뒤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면 그 뒤에는 하늘에 맡기면 되며 일단은 삶과 죽음을 초 월해 마음의 편안함을 얻는 안심입명에 이를 때까지 스스로를 극단으로 내몰며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에서 해야 한다는 것은 씨름판 한가운데를 경계선으로 여기고 밖으로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일하라는 의미이며 예를 들어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맞추어 제품을 완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품 완성일을 정할 때

하자 그럴 때 납기일보다 며칠 앞선 날짜를 제품 완성일로 정하고 이날을 씨름판 경계 선이라고 생각해보라 씨름에서는 씨름판 경계선 밖으로 밀려나면 바로 지는 것이고 씨름 선수가 지지 않으려고 혼신을 다하듯이 우리는 완성일을 지 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설령 중간에 예기치 않은 일 이 생겨도 납기일까지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며 따라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없을 것이고 씨름판 한가운데를 경계선이라 고 생각하는 것은 항상 안전판을 마련해두고 확실하게 일을 진행하기 위한 마음가짐이며 이 항목은 내가 쓴 책성 공을 향한 정열 영문판 : 에서도 다룬 바 있으며 그리고 이와 관련되어 다음과 같은 일도 있었으며 모토로라에서 휴대폰 단말기 제조를 담당하는 젊은 사업부장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며 그때 그가 들려준 한마디가 나를 아 주 놀랍고 기쁘게 했고 그는 아주 자랑스럽게 우리 부서의 모토는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서 하라 입 니다라고 말했고 내가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에서 해야 한다라는 진리를 깨달은 것은 사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고 중소 영세기 업을 경영 하는 사람들은 판매 대금 회수가 늦어지거나 어음 결제일이 가까워지 면 자금 압박에 시달린고 그래서 밤중에 친구를 찾아가 어떻게 만 엔만 빌려주면 안 되겠나 내일 중으로 어음을 결제하지 않으면 부도나게 생겼어라고 하소연하며 또 돈을 빌려보겠다고 은행에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사정하기도 하며 하지만 돈을 빌려주는 곳은 없고 어음 결제 시간은 점점 다가온고 다행히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간신히 돈을 구해 부도를 막고 그런데 대부분 경영자들은 이렇게 부도를 막고 나면 무언가 큰일을 해낸 사람처럼 뿌듯해하며 하지만 경영자가 어음을 제때 결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런 일을 했다고 해서 특별히 유능한 것은 더더욱 아니고 그런데도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돈을 빌렸을 때 

이 제법 뛰어난 사업가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꼴불견이며 나는 이 런 사람에 게 다음과 같이 묻고 싶으며 어음 결제일은 정해져 있고 그전에 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삼 척 동자도 아는 사실이며 그런데 왜 시간이 촉박해지니까 여기저기 애타게 알아보고 다니는 건가 그러면 아마도 돈을 미리 빌리려고 했지만 그쪽에 사정이 생겨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거나 이와 비슷한 변명을 할 것이고 하지만 이것 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어차피 마감에 촉박하여 돈을 빌릴 수 있다 면 좀 더 빨리 준비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자금 문제만이 아니 라 제품의 납기 일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나는 씨름을 예로 들며 자주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며 씨름판 경계 쪽으로 질질 밀려가던 선수가 갑자기 용을 쓰며 상대 방을 씨름판 밖으로 던져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하지만 그 정도로 힘이 센데 왜 씨름판가로 아슬아슬하게 밀려갔는지 의문입니고 그렇게 되면 괜히 이겨놓고도 발이 씨름판을 벗어나 무효라느니 무효 가 아니라느니 하는 판정 시비에 휘말리지 않습니까 항상 씨름판 한가운데 있을 때 큰 기술을 걸겠다는 태도로 살아야 하며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에서 해야 한다는 곧 여유가 있을 때 전력을 다한다는 말이며 사업을 하다 보면 실적이 점점 나빠져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은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으며 그래서 무언가 다른 일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을 차리면 이미 자금 사정도 좋지 않고 체력도 바닥나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없는 지경인 경우가 많고 사업이 순조롭게 돌아갈 때에는 안심하고 있다가 나빠지고 나서야 무언가를 하려 들면 이미 늦은 것이고 큰 기술을 걸려거든 모든 상황이 좋을 때 시작하라는 것이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에서 해야 한다는 진리의 핵심이며 만점을 원하면 미리 앞당겨 공부해야 한다 어린 시절 나는 천하의 개구쟁이로 공부는 별로 하지 않았고 물론 소학교에 입학했을 때에는 부모님이 놀랄 정도로 성적이 좋아 이 녀 석 크게 되겠어하고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고 하지만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친구가 많아지자 공부를 등한시하기 시작했고 졸업할 때 성적표를 보면 매우 잘함은 아예 없고 잘함도 드물고 그런데도 욕심은 있어 가고시마에서 가장 명문인 중학교에 입학하고 싶었고 담임 선생님은 네 성적으론 무리야라고 반대했지만 나는 억지를 부려 기어이 시험을 보았고 결과는 예상대로 불합격이었으며 당시 입시에 제출한 생활기록부 사본에는 행동이 아주 불량함이라는 평가도 있어 더욱 합격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결국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역시 놀기만 할 뿐 공부는 뒷전이었으며 특히 학년 때는 정말 요란하게 싸우고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싸움꾼에서 독서광이 된 이유

전 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난투극을 벌일 정도로 내로라하는 싸움꾼이었고 이렇게 매일 싸움으로 세월을 지내다 보니 공부는 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학년 때 일이었으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운동장 한구 석에서 책을 읽고 있는 친구를 발견했고 친구가 읽는 책 은형설 시대라는 제목의 잡지였고 만화책인 줄 알았는데 어려운 책을 읽고 있구나 무슨 책이냐 너 정말 이 책이 뭔지 모르냐 이건 대학 수험생을 위한 잡지잖아 나 대학 갈 거고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고향 있는 은행에 취직하려고 마음 먹 고 있던 터였고 그래서 대학에 가겠다는 친구의 말을 듣자 놀라웠고 대학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고 야 나도 그 책 좀 보자 빌려주라 안돼 인마 이거 방금 나온 최신호야 나도 아직 덜 봤고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었고 야그 럼 지난달이나 지지난달 것도 상관없으니까 좀 빌려줘 친구도 더 이상은 거절하지 못하고 집에 모아둔 과월호 잡지들을 그 책들을 집에 가지고 와서 읽는데 갑자기 눈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었고 마침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시기여서 그랬을지도 모 른고 어쨌든 그때까지는 싸움을 얼마나 잘하는지 야구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내 가치판단의 기준이었으며 하지만 수험생 잡지를 읽은 뒤부 터는 성적이 나쁜 것을 부끄러워하게 되었고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학년 학기가 지나면 서부 터였고 그때까지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학 물리 화학 등을 중학교 학년 과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어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극복하는 수밖에 없었으며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인지 다행히 대학교에 합격했고 보통은 대학 교에 들어가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에 열심히 공부해도 막상 대학생이 되면 해방감을 느끼며 노는 데 열중하는 경우가 많으며 하지만 나는 노 는 데 쓸 돈이 없고 이미 너무 놀아서 오히려 지식에 굶주린 상태였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자 더 열심히 공부했고 신발도 변변치 않아 게다를 신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공립 도서관에 들러 밤늦게까지 공부했고 중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너무 하지 않아서 항상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져 있었으며 그 래서 뒤처진 부분을 따라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공붓벌레라는 별명 이 붙을 만큼 온종일 공부만 하며 보냈고 시험 때가 되면 몇 주 전에 시험 범위가 발표됐고 그때부터 시험 범 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부하되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다 맞힐 만 큼 철저하게 공부해두면 시험 성적은 잘 나온고 보통 나는 시험 보기 한 주 전쯤이면 어떤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맞힐 수 있을 정도까지 공 부를 해두었고 여러분도 학창 시절을 한번 돌아보라 대부분 시험공부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기 마련이며 중간에 친구가 같이 영화 보러 가자라 고 하면 시험 때문에 우정을 버릴 순 없지 하면서 따라나서고 집에 서도 형제들이 방해하면 함께 어울려 놀게 되며 갖가지 방해에 휘둘 리면서 공부해야 돼 하고 생각만 하는 사이에 시험은 코앞으로 다 가오고 만고 시간이 없어서 시험 범위를 다 읽어보지도 못했어 제발 내가 공부한 데서만 나와야 할 텐데 시험 기간만 되면 이런 말을 하는 친구가 한두 명은 꼭 있으며 물론 나도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무렵에는 그랬고 그런데 시 험문제가 자기가 공부한 부분에서만 나올 리는 없지 않은가 언젠가부터 시험을 코앞에 두고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내가 너무 싫어졌으며 몇 번의 실패 끝에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드 디어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고 우리는 보통 시험 날짜가 발표되면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을 세운고 대부분은 시험 전날까지 공부를 마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빡빡하게 잡고 하지만 반드시 중간에 문제가 생기고 공부가 예상대로 되지 않아 시험 직전에는 항상 시간에 쫓긴고 그래서 나는 결심했고 공부 일정을 미리 당겨서 짜면 중간에 문제가 생겨도 시험 보는 날까지 전부 마칠 수 있을 거야 대학에 들어와선 늦어도 시험 보기 일주일 전이면 모든 공부를 마 치도록 계획을 짯으며 나는 어렸을 때 결핵을 앓아 호흡기가 약했고 그래서 감기가 걸렸다 하면 금세 폐렴으로 번지고 고열에 시달렸고 시험 직전에도 몇 번이나 감기에 걸려 열이 펄펄 끓는 가운데 공부는커녕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으며 다음 날 열이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다행히 일주일 전에 공부를 다 해놓았기 때문에 점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으며 이처럼 어떤 일을 하든 문제가 생겨도 대처할 여유가 있을 정도로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하며 즉 씨름은 씨름판 한가운데서 해야 합니다.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나는 대학 시절부터 이 말을 염두에 두고 경 계선까지 아슬아슬하게 밀려나기 전에 전력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따라서 어음이 부도나니 어쩌니 하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경영자를 보면 저 사람은 안 되겠군 매사에 저런 식으로 하다 간 회사를 망치겠습니다.

 

출처: 바위를 올려라